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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쌍특검법 등 재표결 법안 모두 폐기…민주 "또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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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등 재표결 법안 모두 폐기…민주 "또 발의"

[앵커]

오늘(8일) 국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8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이 이뤄졌습니다.

결과는 8개 법안 모두 부결이었는데요. 이에 반발해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내일(9일) 즉시 재발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국회 통과를 위해 필요한 찬성 숫자는 200표.

개표 결과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법은 통과에 2표가, 네 번째 재표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4표가 모자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총투표수 300표 중 가 196표, 부 103표, 무효 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야당이 주도한 김여사 특검법의 경우 지난달 세 번째 재표결 보다 여당의 추정 이탈표가 되려 줄었습니다.

쌍특검법 외에도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등 나머지 6개 법안도 줄줄이 부결됐습니다.

야당은 여당을 비난하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특검법의 경우 수사 범위를 넓히고 3차 추천으로 바꾸는 등의 수정을 거쳐 쌍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신속하게 내란특검법을 재추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특검법 수정안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독소조항,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쌍특검법) 안을 갖고 의총에서 논의를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히는 등 당론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온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지만, 김 의원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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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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