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앞서 보신 것처럼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여러 매체에 이어 야권에서도 제보를 공개하며 도피설을 제기한 직후였습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 주변엔 국방부장관 공관을 비롯해 다른 주요 인사의 공관들이 모여 있는데, 체포 영장이 집행될 경우 피의자인 대통령이 주변 공관이나 지하 벙커로 대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실제로 영장집행이 이뤄진 지난 3일에는, 대통령 방탄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문 뒤편으로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 등의 공관이 이어집니다.
근처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다른 3부 요인의 공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경호처 저지선이 뚫리기 전에 벙커 등이 설치된 다른 공관으로 몸을 피할 수도 있다는 게 야권 주장입니다.
"관저·공관들이 몰려 있어요.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의 행태를 봐서 여기저기 도망 다닐 수 있다고 저는 봐요."
윤 대통령이 정문이 아닌 다른 길을 통해 한남동 공관촌 외부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어제) ]
"도주로1 보시면 저 뒤쪽으로 가면 합참 공관이 또 있습니다. 저렇게 도주를 할 수 있고 돌아서도 큰길로 나와서 어디로 도주할지 모릅니다."
실제로 영장이 집행되던 지난 3일 관저 앞에서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 두 대가 잇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차량에 윤 대통령이 타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관천/전 청와대 행정관 (그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 차 청와대에서 제가 경호를 하면서 수도 없이 봤습니다. 방탄차는 맞습니다. 주로 대통령이 타고요, 혹 가다 공동으로 할 때는 부인이 같이 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동운 처장도 윤 대통령의 도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은닉, 숨었거나 아니면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거죠?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네 맞습니다."
야권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해서라도 윤석열을 관저에서 끌어내야 한다",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윤석열의 위치를 확보해 단숨에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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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여러 매체에 이어 야권에서도 제보를 공개하며 도피설을 제기한 직후였습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 주변엔 국방부장관 공관을 비롯해 다른 주요 인사의 공관들이 모여 있는데, 체포 영장이 집행될 경우 피의자인 대통령이 주변 공관이나 지하 벙커로 대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실제로 영장집행이 이뤄진 지난 3일에는, 대통령 방탄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는 5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흰색 정문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정문 뒤편으로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 등의 공관이 이어집니다.
근처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등 다른 3부 요인의 공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경호처 저지선이 뚫리기 전에 벙커 등이 설치된 다른 공관으로 몸을 피할 수도 있다는 게 야권 주장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관저·공관들이 몰려 있어요.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의 행태를 봐서 여기저기 도망 다닐 수 있다고 저는 봐요."
윤 대통령이 정문이 아닌 다른 길을 통해 한남동 공관촌 외부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은정/조국혁신당 의원 (어제) ]
"도주로1 보시면 저 뒤쪽으로 가면 합참 공관이 또 있습니다. 저렇게 도주를 할 수 있고 돌아서도 큰길로 나와서 어디로 도주할지 모릅니다."
실제로 영장이 집행되던 지난 3일 관저 앞에서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 두 대가 잇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호처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앞선 차량을 향해서는 짧게 경례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이 직원은 뒤따라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차가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차량에 윤 대통령이 타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박관천/전 청와대 행정관 (그제,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저 차 청와대에서 제가 경호를 하면서 수도 없이 봤습니다. 방탄차는 맞습니다. 주로 대통령이 타고요, 혹 가다 공동으로 할 때는 부인이 같이 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동운 처장도 윤 대통령의 도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피의자가 은닉, 숨었거나 아니면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거죠?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 네 맞습니다."
야권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 해서라도 윤석열을 관저에서 끌어내야 한다",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윤석열의 위치를 확보해 단숨에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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