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마이뉴스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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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도피설이 제기된 가운데, 오늘(8일)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습니다. 오마이뉴스TV 카메라에 담긴 모습입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날 낮 12시 53분쯤 경호 인력으로 보이는 남성들과 함께 관저 입구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어 주변을 둘러보며 남성들에게 뭔가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습니다.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은 약 7분 정도로, 이 인물이 윤 대통령인지 확인되진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12·3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도피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서도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며 "한남동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도피 의혹은 어제(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언급됐습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은 정확히 보고받은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수사에 관한 것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또 '여러 가능성 중에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거냐'는 물음엔 "네"라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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