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말한 '세상에 없는 기술', 삼성 제품으로 나올 것"

한종희 부회장 "이 회장의 '세상에 없는 기술' 주문은 무거운 책임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한종희 부회장이 "이재용 회장이 '세상에 없는 기술로 경쟁력을 갖자'는 화두를 던졌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내년까지 그런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이 이재용 회장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 회장에게 들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 회장은 선대회장처럼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말하진 않지만 '세상에 없는 기술로 경쟁력을 갖자'는 이 회장의 말은 저희가 받아들이기엔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한다"며 "(이 회장의 이런 주문 이후) 그것(세상에 없는 기술)이 제품으로 반영되어서 나온다고 보면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멘텀을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상에 없는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엔 웃으며 "제품을 이야기하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사업부별로 (그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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