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7 광구 탐사단계서 원유 부존 확인⋯지분 25% 보유
SK어스온 베트남 광구.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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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베트남 15-2/17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는 최근 베트남 남동부 해상의 쿨롱 분지에 있는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부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이 광구에서 탐사시추에 나선 머피는 최근 황금바다사자로 명명된 광구 구조에서 약 112미터 두께의 유층을 발견했다.
에릭 햄블리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황금바다사자 구조 탐사 성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파트너 회사들과 탐사를 지속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15-2/17 광구는 SK어스온이 지난 2019년에 참여한 탐사 광구로, SK어스온이 25%,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64km 떨어진 해상에 있는 이 광구는 원유 및 가스 총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탐사 유망지로 꼽히는 쿨롱 분지 내에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누적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광구인 15-1 생산광구와 15-1/05 개발광구에 인접해 있어 자원개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원유 발견 시 인근 광구와의 연계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SK어스온은 2023년 11월 베트남 첫 운영권 탐사광구인 16-2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15-2/17 광구에서도 원유 부존을 확인하는 등 연이은 탐사 성공을 거뒀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탐사 성공뿐 아니라 15-1/05 광구 개발이 본격화되는 등 베트남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베트남을 필두로 앞으로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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