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수익성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겁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 5천억 원이라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증권가가 전망치를 당초 10조 원 안팎으로 잡았다가 최근 7조 원대까지 낮춘 상황이었는데, 여기에도 미치지 못한 겁니다.
부문별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메모리 부문에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지만, 삼성전자는 10개월 넘게 '큰손'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을 확신한다"면서도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고 보고 목표 주가도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이 높은 관세에 대비해 IT 제품과 메모리의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탓에 당분간 메모리 가격은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해 2분기는 지나야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도 일어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수익성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겁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 5천억 원이라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9.2% 감소한 수치로, 7조 원대를 내다봤던 시장 전망치를 1조 원가량 밑도는 수준입니다.
증권가가 전망치를 당초 10조 원 안팎으로 잡았다가 최근 7조 원대까지 낮춘 상황이었는데, 여기에도 미치지 못한 겁니다.
부문별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메모리 부문에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마트폰, PC 같은 전통적인 IT 분야의 수요 침체로 가격이 하락했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지만, 삼성전자는 10개월 넘게 '큰손'인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을 확신한다"면서도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단기간에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고 보고 목표 주가도 줄줄이 내리고 있습니다.
메모리 수익성 악화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들이 높은 관세에 대비해 IT 제품과 메모리의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탓에 당분간 메모리 가격은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해 2분기는 지나야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도 일어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배주환 기자(jhba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