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 현안간담회' 매주 가동…공급망 구축 선제 대응
F4 가동해 환율 안정…최상목 "여야정, 민생 머리 맞대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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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호 서상혁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협의했다. 당정은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총력 대응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설 연휴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1월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영향보고서를 통해 경제 전체의 생산유발액 4조 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6300억 원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면서 "당정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1월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관련해선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이 열흘 남짓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트럼프 취임 100일 내 상호관세법 제정이 추진되는 등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심하여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정은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대외경제 현안간담회'를 매주 가동하기로 했다. 또 보편관세, IRA 등 이슈별 대응전략 마련하고 한미조선협력 패키지 협력의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번 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방미를 통해 미 정부 측 및 미 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 중이고, 국제금융협력 대사, 국제투자협력대사 임명하는 등 대외신인도 제고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급망 취약 품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과테말라 등 유망 신흥국과 통상협력 가속화하고 탄자니아, 칠레 등과 핵심광물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당정은 환율시장의 경우 1~2월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불안심리가 가중되지 않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F4 등 회의체 가동하며 채권 단기자금시장 안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 차원에서도 반도체 특별법, 밸류업 세제지원, 자본시장법 개정 등의 입법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노력을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런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안정,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며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물가가 곧 민심이라는 각오로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면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당정은 여당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원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윤한홍 정무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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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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