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국내외 선도기업 부스 관람한 통신사 대표들
롯데 신유열 부사장,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체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개막 직후 SK하이닉스[000660], SKC[011790], SK엔무브 등 SK 관계사와 공동으로 꾸린 전시관을 찾아 전시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전시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AI는 어시스턴트로 시작해 이제 AI 에이전트(비서), 앞으로는 아바타 형태로 발전할 것이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SK전시관 뒤 삼성전자, 파나소닉 전시관으로 걸음을 옮겨 스마트홈 등 일상 전반에 스며든 AI 기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는 유영상 대표 |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발표한 김영섭 KT 대표도 이날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전시관을 관람했다.
현대차그룹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데 김 대표는 전시관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삼성전자 전시관에 들러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의 소개를 들으며 전시관을 둘러봤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사업 확장을 표현하기 위해 전시한 자동차에 시승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CES 2025에서 글로벌 기업과 만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제 막 도착해 CES를 보려 한다"며 확답하지 않았다.
CES 삼성전자 전시관 찾은 김영섭 KT 대표 |
통신사 외에도 국내외 대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CES 부스 곳곳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체험하고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의 전시 등을 둘러봤다.
신 부사장은 이브이시스의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삼성물산 관계자 등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글로벌 확산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시장에서 이브이시스 전기차 충전기 마케팅, 판매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SK 부스 둘러보는 웬델 윅스 코닝 CEO |
특수유리를 제조하는 미국 코닝의 웬델 윅스 최고경영자(CEO)가 SK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윅스 CEO는 특히 SKC가 선보인 글라스 기판 실물에 관심을 보였다.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얹을 수 있다.
윅스 CEO는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 준비 중인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 시연 등도 지켜봤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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