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9 (목)

尹 체포영장 재발부…공수처, 이르면 오늘 재집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오늘 경찰과 함께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 경호처는 관저 일대를 차벽과 철조망으로 봉쇄한 상황이어서 2차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에 한 차례 실패했던 공수처.

어젯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재발부 받고 이르면 오늘 경찰 국수본과 함께 영장 재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어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수처는 영장 유효기간과 발부 사유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간은 1차 때 7일보다 늘려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집행 시도 당시 경호처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5시간 반 만에 철수한 만큼, 장기전을 대비한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관기 / 전 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2박 3일, 3박 4일 이렇게 시간을 두고 10미터 20미터씩 계속 전진해 나가는 방법, 아무래도 서로 다치거나 이러는 상황들이 줄어들죠."

공수처는 이번엔 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 직원을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대테러부대인 경찰특공대 투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한남동 공관 구역을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봉쇄한 상황이어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