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합참 "기만 가능성"
[앵커]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이 해당 미사일 능력을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모습입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날아 1,5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도를 바꾸는 유도조종체계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며 정점 고도도 공개했는데,지난해 4월 시험했던 비슷한 모양의 화성포 16-나형보다 낙차 폭도 커지고 정점고도도 낮아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기술력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신들의 전략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미국을 향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어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개량 기술을 전수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북러 간 불법 군사기술협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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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겨냥한 것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이 해당 미사일 능력을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머리의 쐐기형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모습입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날아 1,500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도를 바꾸는 유도조종체계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며 정점 고도도 공개했는데,지난해 4월 시험했던 비슷한 모양의 화성포 16-나형보다 낙차 폭도 커지고 정점고도도 낮아졌습니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요격회피 기술을 개선해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다"는게 북한 주장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기술력을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신들의 전략적 위상이 달라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미국 괌 기지를 겨냥한 사거리로 봤을 때 트럼프 2기 정부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미국을 향해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어보인다"고 짚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개량 기술을 전수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북러 간 불법 군사기술협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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