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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체포영장 발부될까...공수처장 "마지막이라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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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어제(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영장이 발부되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일단 어제 공조수사본부가 기한 연장을 위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했는데, 아직 법원의 판단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공조본이 영장을 재청구한 지 하루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직 판사가 영장을 심리 중인지, 영장전담재판부가 심리 중인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장전담재판부가 맡았을 가능성이 큰데, 서부지법 영장전담재판부에는 이순형, 신한미 두 명의 부장판사가 있습니다.

공정성을 더욱 기하기 위해 첫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이순형 부장판사가 아닌, 신한미 부장판사가 담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공조수사본부는 2차 영장 집행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에도 법원에 체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서를 냈는데,

만약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영장이 기각된다면 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조본은 영장이 발부되면 곧장 준비 절차에 나설 예정이죠?

[기자]
네,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이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 나왔는데요.

재청구한 영장이 발부된다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차 영장 집행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2차 집행에 대해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고….]

공수처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과의 본격적인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호처와 군의 거센 저항이 있었고,

이후 한남동 관저의 경호가 더욱 삼엄해진 상황인 만큼, 투입 인력을 늘리는 방안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공조본이 체포영장 재청구 사실을 알리며 영장의 유효기간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네, 어제 공조본은 영장 재청구 사실을 알리며 영장의 유효기간은 확인이 어렵다고 공지했습니다.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도 현시점에서 유효기간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첫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는 유효기간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후 영장 집행이 거센 반발에 막혔고,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어제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결국, 이번에 유효기간을 밝히지 않는 건, 2차 영장 집행의 '밀행성', 그러니까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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