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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포장김치 시장 1위인 대상은 김치 원재료 재배지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주인공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다. DAYS를 통해 고객 반응은 물론 원재료 재배지 선정을 위한 기후, 원산지, 시세 정보 등 필요한 자료를 분석하고 영업 전략을 수립한다.
대상그룹이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에 속도를 낸다.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문화를 정착하고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대상그룹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2월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가 대표적이다. DAYS는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 지표 등 하루에 내·외부 데이터 600만건을 수집하고 처리한다.
이를 통해 소비 흐름, 시장 인사이트 등을 얻고 사업에 적용한다. 실제로 최근 DAYS를 활용한 DT 프로젝트로 매출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대상은 DAYS로 김치 브랜드 '종가' 전용 '김치 심층 분석' 데이터 리포트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DAYS를 B2B(기업 대상) 영업에도 적용했다. '프랜차이즈 심층 분석' 데이터 리포트로 고객 타겟팅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식자재를 납품하는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장에 들어가는 원료, 메뉴, 트렌드 등 핵심 키워드를 추출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메뉴 개발 등에 활용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또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외 계열사의 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꾀한다.
대상그룹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 로고./사진제공=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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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DT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임직원 교육도 강화한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DT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캠프'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DT 교육의 하나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교육을 진행했다.
내년까지 사내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최소 30명 이상 양성하는 게 목표다. 단순히 교육을 수료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교육에는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 9명이 참여했다. DT 유관 부서뿐 아니라 데이터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교육생들은 통계, 수학, 인공지능, 컴퓨터 공학 등을 기반으로 한 직무 연계형 교육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사내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파견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를 목표로 1년간 실전 교육을 추가로 받고 있다.
대상은 DT 고도화 작업도 나선다.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사업 모델 혁신 등 3가지를 중점 과제로 삼는다. 중장기 목표로는 △데이터 기반 자율 공장을 통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 정보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마련 △초개인화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립 등을 제시했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DT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도화된 DT로 이전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고 대상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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