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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지진 발생한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지역
7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은 현지 시간 오늘 오전 9시 5분, 시짱 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10㎞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오전 9시 5분쯤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인구 8천700명)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중국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진원지 부근에 적지 않은 가옥이 붕괴됐다"고 밝혔고, 중국 CCTV는 "현재 사망자가 9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서부와 네팔 히말라야 산악 지역에서는 그동안 지진이 종종 발생해왔습니다.
2008년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약 7만 명이 숨졌고, 2015년에는 카트만두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9천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CCTV는 지난 5년 동안 이번 진원지 주변 200㎞ 안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29회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이 "최근 5년 안에 발생한 최대 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변 지역에서는 여진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은 첫 지진 뒤 30여 분 지난 오전 9시 37분, 르카쩌시 딩제현에서 규모 4.2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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