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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탄도미사일
북한이 어제(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평양시 교외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음속의 12배 속도로 1천 5백 km 계선의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1차 정점고도 99.8km, 2차 정점고도 42.5km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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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도 딸 김주애와 함께 화상으로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김정은은 신형 미사일이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극초음속 미사일 체계가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번 발사가 이뤄졌음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개발의 기본목적은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수단, 즉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핵전쟁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의 엔진 동체 제작에 새로운 탄소섬유복합재료가 사용됐으며, 비행과 유도조종체계에도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낮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1천 1백 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이 밝힌 비행거리와 북한이 밝힌 비행거리에 차이가 있는데, 극초음속 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군 탐지가 어려운 낮은 고도에서 추가 비행을 했을 수도 있고, 북한이 과장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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