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소속 의원 40%가 나선건데, 당 지도부는 개별 행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상황인 건지,,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5시 30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불법적으로 발부받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단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불법적인 수사 권한에 따른 불법 영장 집행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영장 집행 보류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도시락을 먹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당내 '탄핵 찬성파'인 김재섭 의원과 조경태 의원 등은 '광장 정치'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민심이랑 이렇게 많이 괴리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도부가 지침을 주거나 이런 것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은 가셨고…"
하지만 전체 절반에 가까운 의원들이 윤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 중도층 민심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국민의힘 의원 44명이 영장 집행을 막겠다며 한남동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소속 의원 40%가 나선건데, 당 지도부는 개별 행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상황인 건지,,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5시 30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불법적으로 발부받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단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불법적인 수사 권한에 따른 불법 영장 집행을 방치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영장 집행 보류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도시락을 먹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44명으로,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당내 '탄핵 찬성파'인 김재섭 의원과 조경태 의원 등은 '광장 정치'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민심이랑 이렇게 많이 괴리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
당 지도부도 '자발적인 개별 행동'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관저 앞에 갔던 임이자 비대위원에게 "당 지도부로서 자중하자"는 질책성 발언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지도부가 지침을 주거나 이런 것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은 가셨고…"
하지만 전체 절반에 가까운 의원들이 윤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 중도층 민심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