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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젤렌스키 "북한군 3,800명 사상…봄까지 추가 파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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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을 빨리 끝내겠단 트럼프의 취임이 보름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한층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에 투입된 북한 군인 가운데 3천8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는데, 북한이 군인들을 추가로 보낼 수 있다는 있단 전망도 나왔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북한군의 사상자 수가 3천8백 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전체 북한군 규모를 감안할 때, 이미 1/3이 죽거나 다쳤다는 겁니다.

사상자가 3천 명을 넘겼다고 언급한 이후 약 2주 만에 800명 정도가 또 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군 1만 2천 명이 (쿠르스크에) 도착해, 오늘(6일)까지 3천8백 명이 죽거나 다친 상태입니다.]

은폐 엄폐물이 드문 쿠르스크 지형에서 북한군은 인해전술식 진격을 계속하며 드론과 포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조기 종전을 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보름 정도 앞두고 전투는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쿠르스크 수복작전에 밀리던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5일 쿠르스크 내륙을 겨냥해 기습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의 교전에선 북한과 러시아 병력 1개 대대 규모를 전멸시켰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다른 격전지인 동부 도네츠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올봄까지 러시아에 8천 명을 추가 파병할 수 있다고 전망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독재 국가인 북한에선 말 한마디로 3~4만 명, 아니 50만 명도 추가 파병할 수도 있다며 서방의 적극적인 대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성훈)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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