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국, 윤 대통령 조치 심각한 우려 전달"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 신뢰…한미동맹 굳건"
"한미동맹은 지도자나 정당 차원 동맹 아니야"
블링컨,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미국 정부 신뢰 전달
조태열 "한미관계에 어떤 공백도 없음 확인"
[앵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동맹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임기 중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은 어느 한 지도자나 정당의 차원을 넘어서는 관계라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미국 정부도 심각하게 우려했다는 점을 털어놨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윤 대통령 조치에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이 같은 우려를 한국 정부에도 직접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을 극복해낸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은 어느 한 지도자나 정부, 정당 차원의 동맹이 아니라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현재 양국은 모두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 관계는 어느 한 지도자, 한 정부, 정당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도 변함없는 한미동맹과 권한대행체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블링컨 장관은 우리 민주주의와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함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불안한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뢰를 확인한 건 성과로 꼽히지만, 문제는 2주 뒤면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국내 정세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영상편집 마영후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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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동맹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임기 중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은 어느 한 지도자나 정당의 차원을 넘어서는 관계라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미국 정부도 심각하게 우려했다는 점을 털어놨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윤 대통령 조치에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이 같은 우려를 한국 정부에도 직접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같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을 극복해낸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70년이 넘은 한미관계는 이 같은 일로 흔들릴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은 어느 한 지도자나 정부, 정당 차원의 동맹이 아니라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현재 양국은 모두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 관계는 어느 한 지도자, 한 정부, 정당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도 변함없는 한미동맹과 권한대행체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한미관계에 어떤 공백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블링컨 장관은 우리 민주주의와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함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미동맹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불안한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신뢰를 확인한 건 성과로 꼽히지만, 문제는 2주 뒤면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국내 정세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과도 하루 빨리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영상편집 마영후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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