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집행 일임 법적 결함"…공조는 유지키로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문에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기존에 함께 집행하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수본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진경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후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늘(6일) 오전 7시에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가 분명하고, 집행 지휘를 경찰에 일임하는 건 법률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공수처의 일임 요청을 거부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향후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을 재이첩받는 데 대해선 별도로 얘기한 적 없다며, 공조본 체제에서 수사해 나갈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영장 집행이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네, 국수본은 향후 2차 영장 집행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윤 대통령의 소재는 파악된 상태고, 영장 기한 연장이나 재청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국수본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자료들도 채증했는데요.
관련 자료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혐의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경찰은 앞서 수사를 이어오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차 출석이 불발됐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일자도 다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일주일 새 4명이 늘어, 경호처 관계자 등을 포함해 모두 49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국수본 #비상계엄 #윤석열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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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문에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기존에 함께 집행하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수본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후 브리핑에서 공수처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수본 특별수사단은 오늘(6일) 오전 7시에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부에서 법률 검토를 거친 결과, 해당 공문이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국수본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주체는 공수처가 분명하고, 집행 지휘를 경찰에 일임하는 건 법률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공수처의 일임 요청을 거부한 것인데요.
그러면서 향후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는 공공히 유지될 것이고, 그 안에서 영장 집행이나 수사를 협의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사건을 재이첩받는 데 대해선 별도로 얘기한 적 없다며, 공조본 체제에서 수사해 나갈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영장 집행이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국수본은 향후 2차 영장 집행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 윤 대통령의 소재는 파악된 상태고, 영장 기한 연장이나 재청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국수본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와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해당하는 자료들도 채증했는데요.
관련 자료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혐의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경찰은 앞서 수사를 이어오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출석일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차 출석이 불발됐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일자도 다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다만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일주일 새 4명이 늘어, 경호처 관계자 등을 포함해 모두 49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국수본 #비상계엄 #윤석열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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