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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긴장감 속 체포 찬반 집회 계속…관저 안 경호처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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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속 체포 찬반 집회 계속…관저 안 경호처 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한남동 관저 앞에선 탄핵 찬성·반대 측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재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관저 입구를 기준으로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집회가 나뉘어 있는데요.

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집행을 두고 혼선을 빚으면서 오늘 재집행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곳 관저 일대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양측 모두 강추위 속에서도 밤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오후 들어 집회 참가 인원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

탄핵 찬성 측은 공수처의 무력한 대응에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 영장 집행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대쪽에선 불법적인 영장 집행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날 선 분위기인데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해 양측을 분리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방 기자, 관저 쪽 경호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편이 관저 진입로인데 경찰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통행도 전면 차단됐습니다.

관저 부지로 들어가는 철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관저 안에 있는 경호처 직원들은 오전 내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박종준 경호처장은 이례적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2차 집행 때도 저지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못 박았습니다.

사흘 전 1차 집행 때 경호처는 차 벽 등으로 저지선을 만들었는데, 주말 사이 관저 진입도로 주변에 원형 철조망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현재 관저 부지 입구 바로 안쪽으로는 대형버스 여러 대가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겹겹이 세워져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입구 쪽 차 벽을 강화한 것인데, 경호 인력들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계속해서 포착됐습니다.

추가 영장 집행이 지연되는 사이 경호처가 관저 내부 통제를 한층 강화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체포영장 #대통령_관저 #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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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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