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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체포영장 이첩에도 긴장감 여전...이 시각 관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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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맞불 집회 밤샘 진행…참가자 늘고 있어

공수처,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 일임…긴장감 여전

1차 집행 당시 공수처 6시 출발…관저 앞 긴장감

탄핵 찬성 측 "오늘 윤 대통령 반드시 체포해야"

탄핵 반대 측, 공수처 규탄…"불법 체포 저지해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공수처가 경찰로 넘기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여전히 긴장감으로 가득합니다.

밤샘 집회를 벌인 탄핵 찬성과 반대 측은 날이 밝은 지금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지금 있는 대통령 관저 입구 쪽을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대부분 나뉘어 있습니다.

두 단체 모두 밤샘 농성을 벌였는데, 해가 뜨면서 참가자들도 새벽보다는 늘었습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보내고, 영장의 기간 연장을 신청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단체 사이의 무거운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공수처가 지난 3일, 체포 영장 1차 집행을 위해 새벽 6시에 출발했던 만큼, 양쪽 모두 인파가 이른 새벽부터 몰렸는데요,

탄핵 찬성 측 집회 대표단과 일부 시민들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오늘만큼은 체포해야 한다며 밤샘 농성을 벌였고,

잠시 뒤 오전 10시에 있을 본격적인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법적 타당성이 없는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아서야 한다며 무대 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새벽 6시 반쯤에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에 모여 체포 영장 집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관저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관저 쪽 경호처 인력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가 바로 대통령 관저 진입로입니다. 현재 경비는 삼엄한 모습인데요,

우선 입구로 향하는 차도 쪽에는 미니버스 같은 차량들이 늘어서 있어 진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호처가 처음 대치했던 장소인 철문도 여전히 굳게 닫혀있습니다.

다만 더 위쪽인 2차, 3차 저지선이 있는 쪽에서 경호처 인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아직 현장에서 확인되진 않고 있습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바로 다음 날인 그제는 경호처에서 경내 산길에 철조망을 쳐 우회로를 차단하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안에서 경호처 인력들은 2차 체포 영장 집행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저 외곽 쪽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주변에 공수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아직 보이진 않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보이는 인력 또한 현장에서 보이진 않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무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탄핵 찬반 단체 참가자들의 집결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탓에 경찰기동대 인력들만 집회와 교통 관리를 위해 현장에 여럿 배치돼 있습니다.

경찰 버스들도 관저 쪽 출입로를 기준으로 길게 늘어서 차벽을 세우고 있는데, 집회 인원이 계속 늘어나나면, 경찰 기동대 버스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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