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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한가인도 피하지 못한 장 누수…유산균이 해결책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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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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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본인이 꾸준히 섭취하는 영양제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중 유산균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가인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이유로 장 누수를 언급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많은 누리꾼들이 장 누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유산균이 정말로 장 누수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와 관련해 김석진 소장이 장 누수가 뭔지, 유산균이 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했다.

김 소장은 "장은 우리 몸 안에 있어 직접 볼 수 없으며 장을 덮고 있는 세포는 너무 작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며 장 누수에 대해 피부를 비유했다.

장을 덮고 있는 피부는 사실 인간의 몸을 덮고 있는 피부와 같은 일종이다. 피부를 이해하려면 삼겹살의 껍질을 떠올리면 쉬운데, 돼지의 피부인 껍질은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인간의 피부도 작은 세포들이 겹겹이 쌓인 구조로 되어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장의 상피세포는 영양분을 흡수해야 하므로 단 한 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들은 마치 도로에 깔린 보도블록처럼 장을 덮고 있다. 이 세포들이 강력한 장벽을 형성하는 이유는 '타이트 정션'(tight junction)이라는 구조 덕분이다. 이 구조는 세포 간의 틈을 메우고 결합을 단단히 유지시켜, 유해균이나 독소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데, 만약 이 구조가 약해지면 장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장 누수는 유해균과 독소가 혈류에 들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여러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산균은 장벽을 강화하고 장 누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은 밀착 결합을 강화하고, 뮤신과 항체 형성을 증가시켜 유해균의 침입을 막는다.

김 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벽을 튼튼히 하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건강한 장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다만 "제품마다 들어 있는 균이 다르고 효과도 차이가 있으므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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