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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尹 체포영장 만료 임박…새벽 공수처 움직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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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만료 임박…새벽 공수처 움직임 없어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은 오늘 자정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수처의 재집행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지난 3일 1차 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만에 불발된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주말 사이 영장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주말동안 공수처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도 공수처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오전 6시 14분쯤 공수처에서 차량들이 출발했고, 오전 8시 4분에 집행 시작을 알린 바 있습니다.

만약 오늘 공수처가 재집행에 나설 경우, 경호처와의 또 한번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대통령의 안전 확보를 존재 가치로 삼는 경호처가 체포영장에 응한다는 것은 직무 유기라며 체포 저지를 정당화하는 입장을 직접 밝혔는데요.

현재 영장 집행 마감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약 30명 정도가 대통령 관저를 찾기도 했습니다.

집행 시한을 하루만 남겨둔 상황에서 공수처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인데요.

오늘 안에 영장 집행에 성공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발부 받아 유효 기간을 늘리는 방안이 있습니다.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체포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밤샘 시위가 이어졌다.

탄핵을 촉구하는 비상행동 측은 집행이 불발된 3일 이후 연일 밤샘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약 100m 인근에선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모여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반대하는 밤샘 시위를 역시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체포 시한 마감을 앞두고 양측의 대응이 격화하는 가운데 만약 오늘 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 충돌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윤석열 #공수처 #체포영장 #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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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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