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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체포영장 만료 D-1‥더 거세진 "체포하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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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오늘도 윤 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가 나란히 열렸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한남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집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또 반대로 윤 대통령을 지키자는 집회 모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 관저 골목의 남쪽 편, 그러니까 탄핵 찬성 측 집회 쪽에 서 있고요.

관저 골목 반대편, 북쪽 남산 방향으로는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 열기는 해가 지고 어두워진 지금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아침에 서울에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오전 한때 집회 인원이 줄어들고 소강상태를 보이나 싶었는데요.

양측 모두 참가자들이 우산으로 눈을 피하고 비닐로 온몸을 두른 채 자리를 지켰고, 속속 다른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양측 모두 종일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노총 등 탄핵 찬성 측은 "윤 대통령이 경호처를 방패 삼아 숨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돼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헌법재판소도 국민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각각 탄핵 찬성, 또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이제 사실상 내일 단 하루 남았습니다.

관저 밖에는 여러겹의 바리케이드와 차벽이 두텁게 설치돼 있고요.

관저 담장 안 길을 가로막은 듯한 버스도 추가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영장 시한이 마감되는 내일 밤까진 집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 내일 공조수사본부가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 이곳 분위기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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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유다혜 이문현 기자(lm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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