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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공수처, 2차 체포영장 집행 고심…폭설 변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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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2차 체포영장 집행 고심…폭설 변수 추가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공수처가 언제 2차 집행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리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한 공수처는 2차 집행 시점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어제(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협조를 지휘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다시 한번 보냈는데요.

이때문에 이르면 오늘(5일) 2차 집행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그러나 1시간 뒤도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청사 인근의 눈길도 치워지지 않았고 차량들이 나서거나 하는 모습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네,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데요, 이밖에 수도권 대설특보도 추가돼 변수가 많아진 것 아닌가요?

[기자]

네, 체포·압수 영장의 기한은 내일(6일) 자정까지입니다.

내일 재집행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 날이라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수도권에 대설특보가 예보되면서, 날씨로 인한 변수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곳 경기도 과천 공수처에서 한남동 관저까지는 16km, 주말에는 통상 40분 내 이동이 가능하지만 눈이 오는 도로 사정이 추가됐고요, 현장에 도착하더라도 폭설 속에 지지자들과 경찰 기동대, 그리고 경호처와 뒤엉키는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를 걸로 예상됩니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영장 재집행 없이 곧바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대통령 측과 물밑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아직 변호인 선임계는 제출되지 않았다고 공수처는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에는 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 관저에서 집회 인파와 경호처의 저항 등을 겪은 공수처가 어떤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boat@yna.co.kr)

#공수처 #2차집행 #폭설 #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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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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