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경찰 출석요구 거부…"한시도 자리 못 비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혐의로 입건된 경호처장이 경찰의 소환 통보를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시한이 오는 6일까지로 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공조수사본부가 집행에 협조하라는 공문까지 보냈지만 응하지 않은 겁니다.
이에 공조본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로 의율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했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이 6일 자정까지인 만큼, 공조본이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공수처의 영장집행 방식을 두고 '무단침입', '불법행위'라고 반발한 경호처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실상 관저 수색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사가 불발되자 공조본은 경호처장은 오는 7일 오전 10시, 경호차장은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55경비단장은 영장 집행 당시 의무복무 병사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경호처는 대치가 격화될 것에 대비해 병사들을 후방 근무로 전환했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경호처장 #경찰 #체포영장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혐의로 입건된 경호처장이 경찰의 소환 통보를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시한이 오는 6일까지로 영장 재집행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배경에는 경호처 직원들의 격렬한 저항이 있었습니다.
앞서 공조수사본부가 집행에 협조하라는 공문까지 보냈지만 응하지 않은 겁니다.
이에 공조본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특수공무집행 방해죄로 의율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경호처는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엄중한 시기"라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체포영장 시한이 6일 자정까지인 만큼, 공조본이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공수처의 영장집행 방식을 두고 '무단침입', '불법행위'라고 반발한 경호처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실상 관저 수색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사가 불발되자 공조본은 경호처장은 오는 7일 오전 10시, 경호차장은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공조본은 관저 경비를 담당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장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55경비단장은 영장 집행 당시 의무복무 병사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경호처는 대치가 격화될 것에 대비해 병사들을 후방 근무로 전환했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경호처장 #경찰 #체포영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