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반만에 영장 집행 중지…찬반 시위 격화
[앵커]
공수처가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5시간 반만에 중지했습니다.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데요.
관저 인근의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를 넘어 관저 내로 진입한 공수처가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오후 1시 반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5시간 넘게 대치하다 결국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박종준 경호처장 등에 대해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일부 단체는 오후 3시부터 관저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시작했는데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3천명에 달하는 인파가 3개 차로 모두를 점거한 채 행진 중이어서 인근 도로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는 관저 앞에서 내일 밤까지 1박 2일간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찬반 양측 시위대 모두 격양된 상태여서 일부 집회 참가자 사이에서는 소규모 충돌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배치된 45개 경찰 기동대 약 2,700명과 기동대 버스 135대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관저 앞 3개 차로 가운데 2개는 경찰버스 등으로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이고요.
관저로 향하는 인도 역시 양방향 모두 보행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윤석열 #대통령 #관저 #체포 #공수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공수처가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5시간 반만에 중지했습니다.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데요.
관저 인근의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를 넘어 관저 내로 진입한 공수처가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오후 1시 반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 앞까지 진입했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건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5시간 넘게 대치하다 결국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박종준 경호처장 등에 대해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중지 소식이 전달되자 찬반 시위대 양쪽 모두에서 함성 소리와 함께 격양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일부 단체는 오후 3시부터 관저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시작했는데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3천명에 달하는 인파가 3개 차로 모두를 점거한 채 행진 중이어서 인근 도로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는 관저 앞에서 내일 밤까지 1박 2일간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 시위대 모두 격양된 상태여서 일부 집회 참가자 사이에서는 소규모 충돌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배치된 45개 경찰 기동대 약 2,700명과 기동대 버스 135대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관저 앞 3개 차로 가운데 2개는 경찰버스 등으로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이고요.
관저로 향하는 인도 역시 양방향 모두 보행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윤석열 #대통령 #관저 #체포 #공수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