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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꼬리날개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한 여객기 기체 인양 과정에서 '혈흔'이 발견돼 국토교통부가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오늘(3일) 오후 사고기 꼬리 쪽 기체 인양 중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혈흔의 주인이 탑승자인지, 조류(새) 등 동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작업을 잠시 멈추고 정밀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꼬리 쪽 기체 인양과 함께 오늘 오후 착수한 사고기 엔진 인양은 마무리됐습니다.
엔진은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항행 계기 시설) 콘크리트 둔덕 흙더미에 파묻혀 있었고, 국토부는 확보한 엔진을 분석하기 위해 모처로 옮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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