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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尹체포영장 집행 중지…"우리가 이겼다" vs "즉각 체포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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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환호…민주노총은 체포촉구 1박2일 투쟁

연합뉴스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5.1.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5시간30여분만에 중지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반면 체포를 촉구하면서 수사에 응할 것을 요구해온 이들은 반발 속에 밤샘집회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은 오후 1시 37분께 체포영장 집행 중지 소식을 접한 뒤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무대 위 사회자는 "(수사팀이) 갔다가 다시 올 수도 있다. 오늘은 여기서 죽는다"며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는 취재진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들은 이날 생중계 등을 통해 지지자 결집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는 오전 7시께 600명에서 오후 3시 50분께 1만2천명(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후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한강진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1박2일 집중 투쟁을 시작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후 3시에 열린 확대간부 결의대회에서 "계엄이 선포된 지 오늘로 딱 한 달인데 이 기간 윤석열은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우리 사회를 퇴행·역행으로 몰아가려 했다"며 "노동자의 손으로 윤석열을 체포·구속하겠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과 경찰 추산 3천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금당장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공범 내란동조 내란잔당 싹 쓸어버리자'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내란수괴 비호하는 경호처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관저 인근까지 약 600m를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께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철야집회에 참여한 뒤 이튿날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불가능 판단…집행 중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 등이 내려오고 있다. 2025.1.3 cityboy@yna.co.kr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윤주 장보인 이율립 최원정 최윤선 최주성 기자)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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