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이 이뤄지는 가운데, 여야도 속속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먼저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국회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며 누군가의 아집으로 전체의 이익이 희생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 옹호를 중단하라며 끝까지 옹호한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것만으로도 윤 대통령이 치러야 할 죗값이 넘친다며, 당장 적법한 영장 집행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제(1일)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앵커>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면서, 사회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된 수사는 사회 혼란을 부추길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읽힙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어제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에 사법부 권한 밖의 예외조항을 넣었다"며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탄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대법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이 이뤄지는 가운데, 여야도 속속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먼저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국회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며 누군가의 아집으로 전체의 이익이 희생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에 윤 대통령은 순순히 응해야 한다며, 수사기관과 대치하고 있는 경호처, 수방사 등에도 영장 집행 방해 행위는 중대 범죄라며 경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 옹호를 중단하라며 끝까지 옹호한다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것만으로도 윤 대통령이 치러야 할 죗값이 넘친다며, 당장 적법한 영장 집행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제(1일)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과 충돌 등을 우려해 당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가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면서, 사회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된 수사는 사회 혼란을 부추길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읽힙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어제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 영장에 사법부 권한 밖의 예외조항을 넣었다"며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탄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에 불응해야 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체포에는 절차적 정당성이 있어야 하고, 적법한 영장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대법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