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차 변론준비기일 진행 예정...이 시각 헌재

헌재, 오후 2시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 진행

헌재 "양측 각각 답변서와 추가 위임장 등 제출"

수사자료 요청하며 비상계엄 사실관계 확인 절차

탄핵 사유에 대한 반론 듣고 3차 준비기일 정할 듯

[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준비기일을 오늘(3일) 오후에 진행합니다.

탄핵소추안 쟁점을 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사건 심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앵커]
오늘도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출석할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2차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는데요.

헌법재판소는 1차 변론준비기일 이후 국회 소추위원 측은 지난 2일 답변서와 증거를 제출했고,

윤 대통령 측도 오늘 오전 추가 소송 위임장과 답변서 제출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헌재는 중앙선관위에 비상계엄 당일 CCTV 영상 등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과 경찰에도 수사자료를 요청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부는 국회가 제출한 탄핵 사유 등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의 반론을 듣고,

3차 준비기일을 추가로 잡거나, 변론기일을 지정해 본격 심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에 새로 임명된 헌법재판관 2명도 바로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 1일에 취임한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도 윤 대통령 사건 심리에 투입됐습니다.

앞으로 탄핵심판 쟁점과 증거 정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9명 정원 가운데 한 자리가 비어있지만, 헌재가 기존에 6명이 아닌 8인 체제를 갖추면서 심리 신뢰성과 정당성을 갖추게 된 모양새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8인 체제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관 회의에서, 탄핵심판 관련 상황에 대해 인식 등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 체포영장 집행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체포될 경우엔 헌재 탄핵심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기자]
우선 헌재는 변론기일 등 변경이 예정된 건 없다면서,

윤 대통령 체포 여부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에 선임된 재판관 2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헌재는 관련 규정은 있지만, 재판부에서 인용 여부를 판단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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