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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비트코인, 일시 반등…전문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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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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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9만 달러 중반으로 회복했다.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 상승한 9만6624.5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 오른 3446.96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1% 뛴 700.3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4%, 리플 +0.9%, 에이다 +1.9%, 톤코인 +1.1%, 도지코인 +1.6%, 트론 +3.1%, 아발란체 +1.4%, 시바이누 +3.2%, 폴카닷 -0.6%, 유니스왑 +1.9%, 앱토스 +0.9%, 라이트코인 -1.7%, 폴리곤 +0.4%, 코스모스 +0.8%, OKB +2.3%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하락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51포인트(0.07%) 내린 4만2544.22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5.31포인트(0.43%) 하락한 588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99포인트(0.90%) 떨어진 1만9310.79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내림세를 거듭하다 일시적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은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중반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자의 이익 실현이 둔화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에서 투자자들의 매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승세를 위해서는 새로운 유동성이 주입 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식 취임일 직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약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올해는 달러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부터 달러인덱스(DXY)가 강세를 보인다"며 "역사적으로 달러인덱스 강세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지지하면서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달러인덱스와 같은 상승 궤적을 그려왔지만, 최근 미국 GDP가 3% 이상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를 웃도는 등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다"며 "게다가 올해는 단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7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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