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개인정보 소송서 1400억원 지급 합의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시리(Siri)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집단 소송에 9500만달러(약 1398억)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예비 합의안을 제출했다. 해당 사안이 통과되면 애플은 수천만명의 시리 지원 기기 소유자로 추정되는 구성원에게 합의금을 지불할 전망이다.

합의가 적용되는 기간은 애플이 iOS 8에서 '시리 헤이'를 출시한 2014년 9월17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 동안 시리 지원 모바일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기기당 최대 20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9년 계약업체 직원들이 시리에 녹음된 대화를 듣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집단소송을 당했다.

'시리에게 물어봐' 기능을 사용해 민감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앞선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클립에는 의료 정보, 범죄 행위 등의 자극적인 내용까지 포함됐다. 애플은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로 했지만 관련한 잘못은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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