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5만 명 초청 행사’에 참가한 워싱턴주 중학생 대표단에 보낸 신년카드
인민일보는 6월 말까지 ‘중미 우호 이야기’ 공모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우호 메시지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중국의 통일은 시대의 흐름으로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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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워싱턴주의 중학교 교사와 학생 대표들에게 신년 축하 카드를 전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 부부는 1일 워싱턴주 중학교 교사와 학생 대표에게 신년축하 카드를 보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국 항일전쟁 승리 및 반파시스트 전쟁 80주년으로 미국과 중국이 2차 대전에서 평화와 정의를 위해 함께 싸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국민의 우정은 피와 불의 시험을 이겨내고 영원히 지속되었다”며 “5년간 미국 청년 5만 명을 중국으로 초청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전통 우의를 계승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통해 중미 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년 5만명’ 계획에 참여해 중국을 방문한 워싱턴주 미중청년학생교류협회, 링컨중학교, 스타디움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대표가 시 주석 부부와 중국 국민에게 새해 인사 카드를 보냈다. 여기에는 1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서명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축하 카드에서 중국어로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화 만세. 중미우호는 영원하다!“라고 적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달 ’중미 우호협력 이야기‘를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마감일은 올해 6월 20일까지다.
내용은 ’문화 차이를 넘어 우정과 신뢰를 이어받는 것‘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형식은 문자 사진 영상 및 기타 형식에 관계없으며 다만 ’아름다운 감동‘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신년 축하 카드나 인민일보의 미중 우호 이야기 공모 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출범을 앞두고 우호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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