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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저성장 직면 한국 경제…내수 부진·수출 둔화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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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직면 한국 경제…내수 부진·수출 둔화 '겹악재'

[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우리 경제는 곳곳이 암초입니다.

환율이 치솟은 데다 믿었던 수출 증가세 마저 둔화하면서 저성장 공포가 드리웠는데요.

새해 경제 전망,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탄핵 정국까지 덮치며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더 낮은 전망치로 혹독한 미래를 암시했습니다.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가 예고된 가운데 비상 계엄을 경험한 우리 경제는 곧바로 청구서가 날아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사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했고, 환율은 단숨에 70원 이상 치솟았습니다.

경기 침체 국면에 따라 기존에 내놓은 성장 전망치 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완만한 가정 하에서 만들어진 숫자거든요. 조금 더 현실을 반영한 숫자를 하면 1% 중반에서 더 내려갈 수도 있는…"

내수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 추경 등 확장 재정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하기에도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큽니다.

매파 기조로 돌아선 미국 연준에 이어 국내 정치 리스크 확대로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장정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12월 24일) "환율도 통화정책 주요 고려 사항인데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뿐 아니라 심리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트럼프 2기의 정책 진행 과정에 따라, 수출 증가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올해, 대외신인도와 잠재성장률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경제성장률 #계엄 #트럼프 #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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