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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애도 기간에 콘서트?…임영웅은 진행·조용필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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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기간에 콘서트?…임영웅은 진행·조용필은 취소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애도의 시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수들의 콘서트 진행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는 한편, 일부는 취소했는데요.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리사이틀'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소속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예정된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관계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다른 선택을 한 가수들도 있습니다.

'가왕' 조용필은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며 4일 예정했던 20집 발매 기념 대전 콘서트를 미뤘습니다.

가수 이승철, 이승환, 김장훈 등도 이번 주 공연을 연이어 취소하며 환불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라는 이유였습니다.

콘서트 강행 입장을 밝힌 임영웅 측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상황.

하지만 취소시 관계자들의 피해가 불가피 한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한편 가수 JK김동욱은 "그 어떤 이유든 슬픔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면서 각자의 추모 방식이 있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팬들과 약속은 지켜야 한다. 애도 기간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느냐.

엇갈리는 시선 속에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구본은]

#임영웅 #조용필 #위대한탄생 #이승철 #JK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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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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