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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독일 지난해 취업자 사상 최다…새해는 찬바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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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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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지난해 평균 취업자 수가 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평균 취업자가 4610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로 취업자가 줄고 있지만 외국인 노동자 이민과 내국인 취업 증가로 이를 상쇄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보건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취업자가 0.4% 늘었다.

반면 제조업(-0.6%), 건설업(-1.1%), 농어업(-0.5%) 등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올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고용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독일 재계는 내다봤다.

독일경제연구소(IW)가 업종별 경영자 단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철강·기계·건설 등 25개 단체가 올해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고용을 늘리겠다는 단체는 7곳에 불과했다.

연구소는 "불확실한 국제정세가 수출을, 국내 정치 혼란은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며 "대부분 산업 분야가 좋지 않고 2025년도 희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열악한 분위기는 무엇보다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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