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해드린 대로 현재는 관저로 가는 길목을 확보해 뒀지만 언제 또 막힐지 모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바로 공수처 연결해서 공수처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관저 앞 상황 가까스로 정리가 됐는데 공수처가 바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는 겁니까?
[기자]
당장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관저 앞 통로를 통제하고 있지만 현장 정리가 완전히 끝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날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오늘은 체포영장 집행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인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오늘(2일) 집행하려고 관저 앞 상황을 정리했단 관측이 많았는데 오늘도 집행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집행이 꽤 늦어지는 것 아닙니까?
[기자]
우선, 집회 통제는 경찰과 조율이 필요한데요.
어떤 근거로 경찰의 지원을 받을지, 그리고 어디까지 도움을 받을지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 인원이 늘어나고 분위기가 격앙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서두르기보다는 문제의 소지를 최대한 없앤 뒤에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공수처는 언제쯤 집행에 나설 걸로 보입니까?
[기자]
오늘은 곧 밤이 되기 때문에 내일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의 조율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나 경호처의 거부로 한 번에 체포영장 집행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마냥 늦추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할 인원 등에 대해서도 모두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을 체포한 뒤에 조사할 준비는 다 돼 있는 건가요?
[기자]
윤 대통령을 체포하게 되면 이곳 공수처 청사 3층에 있는 영상조사실에서 조사를 하는데요.
청사 보안을 강화해서 내일부터는 등록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포토 라인도 설치됐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에는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을 수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홍승재 이현일 / 영상편집 김황주]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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