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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경찰, 강제해산 돌입…누워 있는 시위자들 끌어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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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 유튜버, 김용현 측 변호인도 끌어내



[앵커]

저희가 지금 바로 앞에 오원석 기자가 계속 취재를 하고 있는데, 오원석 기자를 불러서 자세히 좀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떤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아까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대통령 관저 입구 앞에 JTBC 취재진이 나가 있는데, 그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경찰이 5차로 강제 해산 집행을 발표한 뒤에 현재 강제 해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조금 전 생중계 연결을 할 때 관저 앞 도로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인원들이 앉거나 누워서 관저 앞 통행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이렇게 전달해 드렸는데요.

바로 그 인원들에 대한 해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경찰 4명이 1명씩 팔다리를 잡고 끌어내고 있다고 누워 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대통령이 어제(1일)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까지 썼는데 계속 관저로 지지자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더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끝까지 싸워달라며 사실상 지지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화답하듯 극우 유튜버들과 함께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극우 유튜버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몸으로 막아달라는 방송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곡을 하며 찬송가를 부르는가 하면 집회 참가자들끼리 언성을 높이다 몸싸움을 벌이는 일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 뒤쪽으로 대로가 보이실 텐데요.

원래 이 대로는 10차선 도로입니다.

제가 아까 생중계 연결할 때까지만 해도 차선이 3개 정도는 통과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겨우 1차선만 남겨놓고 모든 차선을 통과해야 할 정도로 윤석열 체포 반대하는 지지자들 집회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는 대통령 관저 앞 길목에서 경찰이 유튜버와 한 변호사를 끌어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확인을 해 봤더니 그 끌어낸 변호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인 이하상 변호사였습니다.

응급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탄핵 찬성 집회도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지금 충돌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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