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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영장집행 앞두고 관저 일대 곳곳 집회…경찰 병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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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집행 앞두고 관저 일대 곳곳 집회…경찰 병력 늘어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곧 집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곳 일대에는 집회 참여자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쪽으로도 집회 참여자들과 인파를 관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한남초등학교부터 약 500m에 걸쳐 양측의 집회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관저 정문 인근 길목에서 농성을 이어온 탄핵 반대 측에 대해선 경찰이 해산 조치를 내렸지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시위대는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측의 감정도 더욱 격해지고 있는데요.

양측이 서로를 향해 욕설과 고성을 쏟아내다 서로를 밀치면서, 한때 폴리스라인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게 되면 더 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비해 관저로 향하는 골목 곳곳에 질서유지선을 세워 완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경찰관과 경찰 버스도 배치된 상황인데요.

탄핵 집회가 이뤄지는 도로는 물론, 인근 육교와 맞은편 인도까지도 경찰 기동대가 나와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기동대도 투입해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는 건 위법 행위라며, 집행을 도우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로 경호처에 체포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공수처와 충분한 법적 검토 및 협의를 통해 집행 과정에서 위법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홍수호

#윤석열 #체포영장 #관저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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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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