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공항 등 압수수색…희생자 유류품 유족 인계
[앵커]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발생 5일째 오늘도 사고 현장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부터 현장 일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돌지점 너머 가로 300여m, 세로 800여m 구간 공항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특수부대와 경찰 특공대원 등 100여 명도 현장에 투입돼 흙과 풀을 헤집으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 등 조사단은 사고 기체 주변에서 사고기 잔해와 피해를 키운 핵심 시설로 지목된 둔덕을 살펴봤습니다.
공항 내 임시 본부를 차린 한미 합동 조사단은 콘크리트 둔덕에서 기체 잔해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앞서 확보된 음성기록장치에 대해선 데이터 추출을 마치고 음성 파일 전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내일까지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경찰이 무안공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요?
네, 오늘 경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사본부는 무안공항과 부산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본부는 항공기 운행, 정비, 시설 안전 문제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이 확대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을 포함한 공항 활주로 등 전반적인 시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선 관련 서류들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신원파악이 끝나면서 이제 장례 절차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먼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고요?
[기자]
새해 첫날을 공항에서 맞은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도 애타는 마음으로 희생자 수습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문 감식과 유전자 분석 등으로 희생자 179명의 신원은 전부 확인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희생자 24명의 시신이 유족에 인도됐고, 오늘 희생자 2명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오늘 희생자 64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가 차례로 나오면서 유족 의사를 확인하는 대로 시신이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장에서 확보한 훼손된 시신 600여편의 DNA 분석 작업은 완료된 상태지만 유가족에게 최종 시신이 인계되기까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검안과 복원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희생자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여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인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은 200여점으로 여권 등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을 우선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등에 대해선 유족 동의를 받아 경찰에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제주항공_사고 #무안공항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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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 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발생 5일째 오늘도 사고 현장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전남 무안 제주항공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부터 현장 일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돌지점 너머 가로 300여m, 세로 800여m 구간 공항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특수부대와 경찰 특공대원 등 100여 명도 현장에 투입돼 흙과 풀을 헤집으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도 이어졌습니다.
경찰 과학수사대 등 조사단은 사고 기체 주변에서 사고기 잔해와 피해를 키운 핵심 시설로 지목된 둔덕을 살펴봤습니다.
공항 내 임시 본부를 차린 한미 합동 조사단은 콘크리트 둔덕에서 기체 잔해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앞서 확보된 음성기록장치에 대해선 데이터 추출을 마치고 음성 파일 전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제탑 교신 내용과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이 담긴 기록들이 확인되면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사단은 내일까지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경찰이 무안공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경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사본부는 무안공항과 부산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본부는 항공기 운행, 정비, 시설 안전 문제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이 확대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을 포함한 공항 활주로 등 전반적인 시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선 관련 서류들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신원파악이 끝나면서 이제 장례 절차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먼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고요?
[기자]
새해 첫날을 공항에서 맞은 희생자 유가족들은 오늘도 애타는 마음으로 희생자 수습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문 감식과 유전자 분석 등으로 희생자 179명의 신원은 전부 확인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희생자 24명의 시신이 유족에 인도됐고, 오늘 희생자 2명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오늘 희생자 64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가 차례로 나오면서 유족 의사를 확인하는 대로 시신이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현장에서 확보한 훼손된 시신 600여편의 DNA 분석 작업은 완료된 상태지만 유가족에게 최종 시신이 인계되기까진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검안과 복원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희생자 시신 훼손이 심한 상태여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인계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사고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은 200여점으로 여권 등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을 우선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만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등에 대해선 유족 동의를 받아 경찰에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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