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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국민의힘 비대위, '국정 안정' 강조…'쇄신·자성'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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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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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국정 안정'을 강조하며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공식 회의에서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것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비대위는 여객기 사고 수습 등 국가적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정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더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쇄신과 자성의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전개되는 탄핵 국면에서 등 돌린 민심에 호소하려면 당이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우리 당을 화합하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며 "국민의힘도 힘겨운 탈피 과정을 거듭하는 푸른 뱀의 유연함으로 낡은 것은 뒤로 하고 새롭게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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