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희생자 첫 발인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A씨의 발인식이 열렸다. 사망자 179명 중 A씨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돼 지난달 30일부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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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옮기는 조문객들 |
■ 崔대행, 정부 시무식…"국정 조기 안정 위해 전심전력 다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나라가 어려울수록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국제 정세의 변화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외교 안보 지형의 판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의 상심과 불안감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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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총재 "최 권한대행, 경제를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위험)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새해 물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정책 변수 간 상충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렇게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했다. 아울러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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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전세계 테러·전쟁·총격·사고로 '얼룩'…피해 속출
새해 첫날 전 세계가 전쟁과 테러, 총격 사건, 화재 사고 등으로 얼룩지며 사상자가 속출했다. 1일 오전 3시 15분께(현지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의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최소 35명이 다쳤다. 범인은 텍사스 출신의 42세 미 퇴역 군인으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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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판결, 2월 15일 안에 나와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사법부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비리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 심사는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이 대표 재판을 지연시킨다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법부는 그동안 이 대표에게 유독 너그러운 판결을 해왔다는 지적을 겸허히 새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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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의원들에 '비상대기령'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 주변에 결집한 것과 관련,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저 주변에서 집회 중인 지지자들에 보낸 편지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밝히면서 물리적 충돌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극단의 상황에 치달을 수 있는 위험 신호라고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집행 관련 상황과 극우 세력들에 대한 윤석열의 메시지 전달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의원들도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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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반도체·국가기간전력망·고준위방폐장법 등 일괄처리 제안
국민의힘은 2일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 법안'을 이달 중 국회에서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반도체산업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고준위방폐장특별법, 해상풍력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법을 이번 1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새해 대외 여건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은 편"이라며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수출덤핑 확대 등으로 수출환경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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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갈등 풀어낼 의료계 리더는…'5파전' 의협회장 선거 투표돌입
해를 넘긴 의정 갈등을 풀어낼 의사단체 대표를 뽑는 투표가 2일 시작됐다.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차기 회장 보궐선거 투표를 진행한다. 14만여 명의 신고 회원 가운데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천89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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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 가격 오른다…새해 가격 줄줄이 인상
새해를 맞아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미샤 11개 제품, 어퓨 7개 제품의 가격을 전날부터 최대 2천원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미샤의 트리플 섀도우는 기존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천원 올랐고, 3천800원이던 실키 래스팅 립펜슬도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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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신청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홧김에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0시 10여분께 충남 서산시 한 빌리에서 함께 살고 있던 아버지(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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