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재도약 계기되도록 뛸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2023.11.23. ks@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협회가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해 앞장서 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협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 변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환율의 변동성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선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 조달 확대와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 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금융 인프라 혁신과 함께 금융투자회사들이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찾는 것도 서 협회장의 목표다. 그는 "복수거래소 체제 출범에 따른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며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ETF 등을 자본시장 미래 성장동력으로 언급했다.
이외에도 "자본시장의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과정을 지원하고,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디딤펀드 판매채널을 은행까지 확대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적립금운용계획서(IPS) 활성화 등을 통해 퇴직연금제도 고도화 등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보다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오랜 기간 제도가 정비되지 못하고 있는 신탁업 제도에 있어서도 신탁재산 확대 등 전면적인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