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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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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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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지난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로 곤혹을 치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키워드로 '신뢰'를 제시했다. 또 임 회장은 올해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2일 임종룡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며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한 노력만큼이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우선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자산관리(WM)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일상이 우리의 은행, 카드, 캐피탈, 증권 등 다변화 된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며, 고객 저변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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