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뜨거운 한반도…올해도 극한 폭염·폭우 비상
[앵커]
기록적인 더위가 강타한 지난해, 우리나라 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기후 위기가 이어지면서 극한 폭염과 폭우는 더 잦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강타한 전례 없는 가을 폭염.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14.5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4도를 돌파했습니다.
종전 1위였던 2023년 13.7도를 불과 1년 만에 압도적인 차이로 경신한 것입니다.
<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한반도도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자연적인 변동 범위를 넘어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의 시그널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다."
바다도 펄펄 끓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서해와 남해의 수온이 열대 바다와 비슷한 30도에 육박했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한반도 주변 해역 수온이 지난 100년 동안 약 1.5도가 상승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평균인 0.6도 상승한 것보다 2~3배에 달하는 굉장히 높은 수치로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고삐 풀린 듯 상승 중인 기온 탓에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는 더 잦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기후위기 #폭염 #폭우 #바다수온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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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더위가 강타한 지난해, 우리나라 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기후 위기가 이어지면서 극한 폭염과 폭우는 더 잦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117년 기상 관측 사상 최장 34일 연속 열대야.
추석을 강타한 전례 없는 가을 폭염.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14.5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4도를 돌파했습니다.
종전 1위였던 2023년 13.7도를 불과 1년 만에 압도적인 차이로 경신한 것입니다.
지난해 열두 달 모두 평년 기온을 웃돌았고, 최저 기온, 최고 기온 등 각종 기온 지표에서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이명인/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 "한반도도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자연적인 변동 범위를 넘어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의 시그널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다."
바다도 펄펄 끓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서해와 남해의 수온이 열대 바다와 비슷한 30도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뜨거운 바다가 내뿜는 수증기에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9차례나 관측됐고, 11월에는 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김백민/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한반도 주변 해역 수온이 지난 100년 동안 약 1.5도가 상승했는데요. 이는 전 세계 평균인 0.6도 상승한 것보다 2~3배에 달하는 굉장히 높은 수치로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후 위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고삐 풀린 듯 상승 중인 기온 탓에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는 더 잦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많은 기후 전문가들은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지구의 기후가 돌이킬 수 없는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기후위기 #폭염 #폭우 #바다수온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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