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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로 본격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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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6년까지 국비 등 95억 투입

버스킹 공간·문화 광장 등 조성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가 ‘젊음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2024년 7월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를 개성 있고 특색 있는 대구 대표 거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국비 등 95억원을 투입해 옛 대우빌딩∼옛 중앙파출소 900m 구간에 거리공연(버스킹) 공간과 문화 거리 광장 등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대구의 대표 상권 동성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 청년문화, 상권활성화, 도심공간 구조개편 4개 분야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혁신 100+1’ 과제에도 반영된 중점 추진 사업이기도 하다. 거리공연 전문 공간은 동성로 진입 거점 2곳에 조성한다. 옛 대구백화점∼CGV한일 구간은 특색 있는 경관시설과 문화행사 지원시설 등이 갖춰진 문화 거리광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실로 남아 있는 옛 대구백화점 건물은 야간에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을 선보일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방문객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물을 설치할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을 지정한다. 유럽과 같은 노천 카페거리도 조성한다.

홍 시장은 “이번 도심 공간구조 개편 사업으로 동성로를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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