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한국·일본과 전쟁하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포항제철소, 부산 화학공장 등 민간 인프라까지 표적으로 삼는 훈련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입수한 러시아군 기밀문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08~2014년 동부 국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갈등에 대비해 장교단을 훈련하기 위해 이 같은 훈련계획을 세웠으며, 한국과 일본의 도로, 교량, 공장 등 160곳을 잠재적인 공격 목표물로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문서가 2013년 또는 2014년에 회람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日 노토, 강진 후 1년간 2100여회 흔들림 발생
지난해 1월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주변 지역에서 1년간 진도(특정지역에서 느끼는 지진 강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100회 이상 발생했다고 NHK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지진 활동은 감소하고 있지만 2020년 이전 상태로 언제 돌아갈지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지진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건물도 피해를 받고 있다”고 계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월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은 규모(지진이 발생할 때 생기는 에너지 총량) 7.6으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시카마치에서는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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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시진핑 집무실 배경에 만리장성·국기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관영 중국중앙(CC)TV 생중계를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예년과 달리 중국 국기와 만리장성 그림만 배경(사진)으로 놓아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집권 첫해인 2013년 이후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오성홍기·만리장성 그림과 함께 책장을 배경으로 짙은 색 나무 책상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특히 책장에 놓인 사진 등을 통해 그해 역점 과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해 왔는데 올해는 책장과 사진이 사라졌다. 이런 변화를 두고 중국 관영 언론은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강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서방 언론은 시 주석의 이번 신년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외부의 불확실성’ 앞에서 자신감을 강조하려 했으며, 배경의 변화도 그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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