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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평범한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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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전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박정환 九단 ● 변상일 九단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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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 (21~39)=박정환과 변상일은 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박정환은 랭킹 상위자로 한국에 배정된 국가 시드를 받았고, 변상일은 전기 대회 준우승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16강에서는 박정환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를, 변상일이 중국의 미위팅을 꺾었다.

21부터 27까지 또다시 3·三 정석이 빠르게 놓였다. 막는 방향을 두고 22에서 3분가량 생각했을 뿐이다. 우하귀, 우상귀, 좌상귀로 돌아가며 서로 모양을 달리하는 3·三 이후의 단조로운 정석으로 포석의 골격도 간결해졌다.

28로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좌하귀 3·三도 가능하다. 참고 1도는 똑같은 3·三 침입이라도 네 귀에서 제각기 다른 형태로 파생된 변화들이다.

29에는 9분 30초가 들어갔다. ‘가’의 날일자, 36과 39 자리 등을 놓고 고민한 시간으로 보인다. 29는 비교적 평범한 선택. 30, 32는 28을 둘 때부터 예정된 수법이며 33은 참고 2도의 진행도 정석(5…△). 39까지 무난한 초반이다.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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