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과 장기계약 의사없다는 것 확인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연장계약을 선언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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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
토트넘 구단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그의 계약이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무려 11년에 걸친 긴 여정을 의미한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총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통산 득점 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성과를 내며 팀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기록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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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FC 바르셀로나가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가능성을 보도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들도 그의 다음 행선지 후보로 언급됐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그는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토트넘 선수로서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정은 토트넘이 절대 손흥민을 공짜로 팔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읽혀지기도 한다. 손흥민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은채 1년 연장계약만을 통보한 것은 손흥민과 긴 동행을 함께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좋은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1년 동안 더 토트넘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이번 1년 재계약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이유다.
#손흥민 #토트넘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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