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던져서 손등에 뚝"…'오징어게임2' 속 민속놀이 챌린지

[앵커]

드라마 오징어게임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기록들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첫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드라마에 등장한 공기놀이, 제기차기를 따라 하는 게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깃돌을 던지고 받는, 우리에겐 익숙한 공기 놀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 2에 나오는 민속 놀이 중 하나입니다.

영국 주간지 라디오타임스는 공기 놀이가 "서구권 시청자에겐 가장 혼란스러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이 놀이를 따라 하는 외국 팬들도 생겼습니다.

공깃돌을 3D 프린터로 직접 만드는가 하면, 대신 조약돌을 던져도 봅니다.

자신이 익힌 놀이 규칙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마지막 단계(꺾기)에서는 전부 던져서 손등 위에 올려야 해요. 그다음에 이렇게 해서 전부 쥐어야죠.]

역시 드라마 속에 등장한 제기 차기와 딱지 치기도 인기입니다.

[딱지치기는 쉽지 않네요. (종일 돌아다녔는데) 아무도 못 뒤집었어요.]

오징어게임 시즌 2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에서 5억 시간가량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전작인 시즌 1의 기록도 깼습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지만, 우리의 민속 놀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엑스 'squidgame'·유튜브 'Makcosmos3d' 'khiladikunal' 'fengherilisg2540']

[영상편집 구영철]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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